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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단순 피로의 신호일까 위험한 질환의 전조일까?
어지럼증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때로는 단순한 피로 신호가 아닌 심각한 질환의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머리가 빙글빙글 돌거나 발밑이 불안정한 느낌, 갑작스러운 현기증 등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어지럼증 환자 중 상당수에서 뇌 문제(중추신경계 이상)가 발견되며, 이중 일부는 뇌졸중 같은 위험한 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어지럼증이 있다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어지럼증의 원인은 말초성과 중추성,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귀에서 시작되는 문제(말초성)
우리 귀안에는 몸의 균형을 잡는 중요한 기관(전정기관)이 있습니다.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석증이 있습니다. 이석증은 귀안의 작은 돌조각이 제 위치를 벗어나 발생합니다. 특히 머리 움직일 때 짧고 강한 어지럼증을 유발합니다. 전정신경염은 바이러스 감염 등의 원인으로 한쪽 귀의 신경 기능이 떨어지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합니다. 심한 경우 어지럼증이 며칠간 이어지기도 합니다. 메니에르병은 귓속에 물이 차면서 어지럼증과 함께 귀 먹먹함, 이명(귀울림)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2. 뇌에서 시작되는 문제(중추성)
뇌, 그중에서도 균형을 담당하는 소뇌나 뇌간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이거나 고혈압, 당뇨병 등이 있다면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이 뇌졸중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단순한 어지럼증 외에 눈 떨림의 방향이 계속 바뀌거나, 걷기가 힘들다면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뇌 관련 어지럼증은 시간이 생명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율신경계 문제로 인한 기립성 저혈압(일어설 때 어지러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어지럼증, 정확한 원인 진단에 따른 맞춤 치료가 핵심
어지럼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하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의사는 환자의 증상을 자세히 듣고, 신경학적 검사나, 필요한 경우 뇌 영상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냅니다.
진단 결과에 따라 이석을 제자리로 돌리는 시술, 균형 감각을 키우는 재활 운동, 약물 치료 등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식습관 개선이나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 습관 조절도 어지럼증 완화와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은 방치하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권해 드립니다.